작년겨울.
남편이 인사불성이 되어서 집에 겨우 들어온날 같이 마신사람들이 원망스러울정도 였어요.
담날 쇼파에 졸고있길래 요즘 도대체 어찌 놀고 있는지 궁금해 휴대폰을 확인하다가 휴지통에 들어가봤더니 저런문자가 있었습니다.(줌인줌에 문자)
십몇년전 아들 태어났을때 남편이 아들옷을 손님에게 선물받았다기에 꼬치꼬치 캐묻다보니 여동창이 선물했다더라구요.
제가 뭐라할것같아서 거짓말했고 친한동창이었다기에 그냥 그러려니 넘겼는데 이번에 그 여자가 그 동창이더라구요.
여태 연락하고 지냈냐했더니 여동창 아버지 부고받고 몇년전 한번 참석했다 하네요.
그리고 연락없다가 저렇게 문자 주고받았고 제가 그동창 전번을 삭제했습니다.
엊그저께 남편이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아.. 그... 저.....
아. 그.. 저... 몇번하더 끊더라구요.
누구냐 했더니 이 여동창이라고 하는데.
별사이 아닌듯 하면서 이전에 별 사이 였던듯 싶어서 화가 납니다.
제가 화를 낼 일일까요 아닐까요..
(줌인줌에 문자캡쳐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