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난선택이 후회되어 미칠것같아요.

8년전 퇴직하고 서울서 살기싫어

집을 팔아버리고 시골마을에 귀촌했어요.

그때는 회사다니느라 너무 번아웃와서

높은빌딩만 봐도 답답하고 아이들은

시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게 좋다라는

이상적이기만 한 생각과 꿈을 가지고 내려온

지금은요. 너무 힘들어서 다시 도시로

나가고싶거든요. 하지만 아이들이 여기서

다 적응해가지고 이곳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나가지도 못하네요.

 

인프라불편한것도 점점 미치겠고

아이들이 학교와 집이 멀어서 기숙사

들어간것도 속상하고 쓰나미가 몰려오듯

후회스러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요.

 

나의 멍청한선택으로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낼수있는 기회도 날리고 여러모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생각이 자꾸들어 웃음도 없어지고

점점 피폐해져갑니다.

팔아버린집 시세나 조회하면서 저를 괴롭히죠.

5년까지는 자각을 못하고살다가 50살되면서

이룬것이 하나도 없고 계속 똥볼만 차오고 있다는걸

깨달으면서 분노가 제어가 안되고 몹시 화가나요.

시골주택도 덜컥사서 팔리지도 않구요.

이러다가 우울증으로 가겠는데 극복하신 노하우나 좋은방법있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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