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아들, 딸들도 있어요. 딸들도 있는데 엄마랑 사이 안좋아서 거의 안보고 살아요. 말에 필터가 없거든요. 요즘 이런 분 없지 않나요. 주변을 봐도 더 나이 있는분들도, 혼자 계신 분들도 잘 사시고, 친구만나고 운동하고 여행다니고 알바도 하고 재미나게 바쁘신데요. 본인 자식들과 사이가 나빠서 그런가 며느리한테 그러시는데 진짜 왜 저러시나 싶어요. 신혼초 친척들 모인 명절에 난 쟤 싫다 뜬금없이 말하던 분이에요. 그렇게 무의식에서도 절 싫어하신 분이 이제와서 자길 돌봐달라고 하고 자주 오라고 하고 자긴 요양원은 절대 안갈거고 너희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요. 그냥 아기처럼 며느리가 주는 밥 먹고 수발 받고 싶어하는 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