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뇌가 돼야
시키는대로 해야 본인 마음이 편하고 안정이 되니
그조차도 이기적인 거 아닐까 싶어요
지인이 학벌도 좋고 직업도 좋은데
가끔 하는 말이 무턱대고 목사님이 그러라고 했어
아니야 엄마가 유언으로 그러라 했어(섬망증세로 이상하게 유언 남기심)
난 돈에 관심이 없어 하다가
아들이 사귀는 가난한 친정을 가진 여자친구를 아들 몰래 불러내
육체적으로 어디까지 간 사이냐고 물었다고 하고
친정에 결혼 후 원조할거냐고 확인했다고 저에게 말을 하더라구요
어찌어찌 결혼은 했는데
결혼식 조차도 무종교인 친척들도 많은데
무조건 목사님 불러 아주 길게 찬양하고 기도하는 식으로 했어요
저랑은 전도 하다하다 안되니 벽?같은 게 있는데 오히려 잘 됐구요
지인이 참 괜찮은 면도 많은데
문득 종교란 무엇이고 세뇌된다는 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