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정도 된 일인데요
명절이라 저희집(오빠네)에 명절 보내러 시모랑 둘이 왔어요
차례 저희집에서 지내서 오는거에요(지금은 몇년전에 다 없앴어요)
저녁 먹고 과일내고 전 설거지하느라 정신없었거든요
설거지 끝내고 애를 씻기려고(애가 4-5살때)
안방 화장실쪽으로 갔는데 샤워기 물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잉? 남편은 분면 쇼파에 있는데요
일단 물소리만 듣고 후다닥 나왔어요
참고로 안방 화장실은 건식스타일이고 샤워부스가 있고
화장실 문 자체가 전체 투명한 유리문이고 잠기지고 않아요
그러고 저도 애랑 티비보고 있는데
아가씨가 젖은 머리로 나오네요 ;;;
아니 왜죠? 아직까지 미스테리해요
거실에 공용화장실도 샤워부스있고요
샤워부스안에 손님들용 샴푸 샤워젤 린스 다 있어요
손님들 다 거기써요
오빠네집은 내집? 이런건지 ;;;;
추가) 사람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지 않냐 하시는데
남편 저 아들 세식구에 아가씨랑 시모 두명 손님으로 온거에요
저희 식구들은 평소에 안방 화장실을 주로 쓰고요
오빠한테 쓴다는 말이나 저한테 양해구하는 말 없었구요
그냥 문득문득 생각이 나는거에요 너무 이상해서요
저는 친정 가서도 안방 화장실은 아예 가질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