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피티를 받고있는데 도수를 한 30분 받고 운동하거든요.
무릎이 좀 아프다고 했더니 다리를 살짝 밖으로 구부리고 허벅지 안쪽을 주무르더라구요.
거기까지는 그래도 그냥 괜찮았어요. 그런데 성기 바로 옆을 살짝 누르더라구요.
길게 라인을 따라서 쭉쭉 한번씩 쓱 누르고 지나가기는 했는데 굳이 거기를 누를 이유가 있나요?
순간 응? 싶었지만 뭐라 말을 못하고 지나갔는데 계속 찜찜한게 제가 나이가 많고
코치가 아주 젊으니까 너무 긴장을 안하고 무신경하게 무방비로 그냥 내 몸을 내맡긴건가 싶어서
자괴감이 들어요. 터치가 평소 많은 편인데 마사지하면서 워낙 몸을 주무르니까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또 상대가 제 나이쯤의 중년남자면 좀 경계했겠지만 젊은사람이다 보니
나이많은 아줌마한테 그러지 않을것?이라는 그런 생각이 저변에 있었던거 같아요.
사실 초반에도 까치발을 하는 운동을 할때 저를 거의 안으면서 몸을 잡아주는데
거기까지는 신경도 안썼는데(제가 왜 이럴까요?) 안다가 손이 너무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또 성기 근처로 한번 간적이 있거든요.
그때도 순간이었고 그냥 어쩌다 그리되었을수 있다.. 이러고 넘어갔는데..
제가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요즘 몸이 너무 아픈데가 많아서 무기력증이 좀 생겼거든요..
그래서 저를 무시하고 그런건가.. 싶어서 자책이 들어요.
전에도 피티 받았지만 이렇게 민감한 부위 터치는 없었거든요.
이상한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