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볶행 22기 마취과 의사라는 영수

저런 사람이랑 평생 살 수 있을까요?

목소리는 저음에 진중해서 사람이 얼.핏. 젠틀해 보이는데...

와.. 같이 살면 진짜 사람 미치게 할거 같아요.

 

어제 마지막날 밤 짐 싸는게 나오는데 

아니 무슨 남자가 신발을 5켤레를 싸왔네요.

그리고 신던 신발을 케이스나 비닐 커버를 씌우지도 않고 가방 안에 넣고

그 옆에 챙겨온 젓가락들을 넣어버리네요.

넣었다가 영숙이가 아침밥 먹겠다니까 다시 꺼내서 사용ㅎㅎㅎ

해외여행갈 때 냉동만두 싸온 사람 처음 봄!

 

테이블 매너 안 좋은건 여러 번 노출되었지만

어쩜 그리 하나도 개선이 안되는지..

말할 때는 응응 하면서 한귀로 듣고 다 흘려버리는듯!

어제는 김치찌개를 그릇에 뜨면서 그릇 가장자리에 묻은걸 혀로 닦고 ㅠㅠ

그자리에서 바로 먹을 음식에 배달 온 짜장면처럼 랩을 왜 다 씌워놓는지...

아마도 영수 엄마가 그렇게 살림하지 않았을까 추측되는 포인트ㅎㅎ

보고 배운게 참 중요하구나 싶어요.

음식 아직 따뜻하다면서 손등으로 음식에 손대서 온도 체크하고..

뭘 하든지 하는 행동이 고문관 같네요.

마취과 의사 본업은 잘 하고 있는지 가끔 염려되네요.

 

영숙이도 물론 너무 별루였지만

영수가 그렇게 폭발하게 만든 것도 있지 않나 싶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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