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친구, 가족, 인터넷 동호회 등등 다양하게 여행해봤는데
결론은 남편과의 여행이 최고네요.
제일 맘편하고 든든하고
니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니돈이니 돈문제도 있을 일이 없죠.
처음부터 잘맞았던 건 아니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점점 맞춰져서
이제는 척하면 척 분업도 잘되고 손발이 척척 맞아요.
지금도 남편이 한가해질 날만 기다려요.
한달살기 두달살기, 저멀리 남미고 오지고 남편과 함께라면 겁안나요.
얼마전 남편이 바빠 친구랑 여행 갔다가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고요.
그 여행에서 만난 70대 노부부,
은퇴하고 일년에 5,6번씩 해외여행 다닌다는데
부부가 여유롭게 붙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어요.
저의 로망이죠.
본인들도 둘이 다니는게 제일 좋은데
다른 식구가 자꾸 끼려고 해서 불편하다고
그래서 둘이만 몰래몰래 다닌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