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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씨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이기고 싶다’라는 닉네임으로 온라인 포커머니 구매·판매 글을 100건 넘게 올리고 서울 강남 등의 도박장에 드나들었던 후기를 여러 번 작성한 바 있다.
장남의 불법 도박의혹에 대해 이 후보는 곧바로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장남의 불법도박을 시인했다.
포커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사용한 또 다른 아이디로 추정되는 닉네임이다.
이 씨가 불법도박 및 여성비하 발언을 일삼은 닉네임 ‘이기고싶다’는 작년 4월 27일 온라인 포커 게임머니 거래를 위해 “포스 소액 삼(거래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9292’라는 아이디를 남겼다.
그런데 지난 14일 ‘리버에넘김’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용자도 “포스 100점 산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똑같은 아이디 ‘****9292’를 본문에 남겼다.
같은 아이디를 게임머니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기고싶다’와 ‘리버에넘김’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리버에넘김’은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진짜 맛있겠다”, “하 맛있겠다”, “진짜 한 번만 만져보자 엉덩이”등의 댓글을 남겼다.
심지어 성매매 업소로 유추되는 마사지업소에 관해 문의하는 이용자에게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리버에넘김’은 “인터넷 지도에 나오는 마사지 업소에 가도 마무리는 다 있는거냐”라고 한 이용자에게 “암데나(아무데나) 가 어짜피(어차피) 복불복”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