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주 쓰는 은행계좌에서 톡이 하나 올라왔어요.
6월 2일에 예(적)금이 마감된다고요.
처음엔 그냥 광고겠지 생각했고
별 신경 안 쓰다가
톡에 계속 1이 있기에
'이게 뭐지?' 하면서 자세히 보니
피싱 아니고, 은행 전화번호도 다 맞더라구요.
그때, 정기예금 작년 2024년 12월 2일에 들었고 6개월 되는 때가 6월2일인 거 이더라구요.
근데, 저는 왜 기억이 정말 전~~~혀 없어요.
아무튼 100만원도 아니고 1000만원이라 ... 내가 그 돈을 넣어두고 왜 이렇게 몰랐을까?
생각하다
그 다음날이 ㅇ썩렬 12.3 계엄한 날이라 ㅜ (전 그때부터 정말 멘붕에 날마다 불안, 초조, 심장오르내림)
정신이 온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때마다 현장에 나가기도 했고
속이 부글부글 끓기도 했습니다. ㅜ
지금도 내란범이 유유자적 어찌 그리 뻔뻔하게 낯짝을 내밀고 영화도 보고 그러는지
생각하면 ㅆㅂ룸 ㅅㄲ... ㅠㅠ 욕이 튀어나와요.
아,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저는 예금한 적이 정말 기억에 없어요.
분명
내 돈이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만기일이 또 대통령 선거 전날이어요. 6월2일. 그 담날,
정녕 이 나라에 또라이같은 댓통 말고 좀 똑똑한 대통령이 되길
학수고대하며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