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광훈 “김문수 철학·사상 절반은 내 영향…연설도 모두 외워”

전광훈 “김문수 철학·사상 절반은 내 영향…연설도 모두 외워”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47657?sid=100

 

 

영상을 보면, 전 목사는 김 후보와 언제 어떻게 관계를 맺기 시작한 건지 소상히 설명한다. 김 후보와 전 목사가 처음으로 만난 것은 김 후보의 두 번째 경기지사 임기(2010~2014년) 중이었다고 한다. 전 목사는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기도를 받고, 김 후보를 직접 찾아가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다만 전 목사가 “더 큰 일 하고 싶으면 나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자”고 제안했으나, 김 후보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특별한 관계도 맺지 않았다고 한다.

김 후보가 전 목사와 밀접해지기 시작한 건 경기지사직에서 퇴임한 뒤부터였다고 전 목사는 설명했다.

김 후보가 사랑제일교회를 먼저 찾아왔다는 것이다. 전 목사는 “(김 후보가) 우리 교회를 2년 다녔다 . 2년 동안 예배를 마치며 점심 먹으면서 계속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며 “내가 광화문 운동 시작하니까 김문수 지사님이 딱 내 옆에 섰다. 서 가지고 내가 연설하는 걸 모두 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지사님의 모든 철학과 사상의 절반은 제 영향을 받은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전 목사의 주장과 관련해 김 후보는 2019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전 목사와 손을 잡은 이유는 뭔가’라는 질문에 “전 목사 덕택에 성령을 많이 접했 다. 경기지사 할 때 전 목사가 도지사실로 찾아와 나에게 대통령 하라고 권유했다. 그 이후 별로 교류가 없었는데 나라가 워낙 어려워지면서 가까워지게 됐다. 김정은이 때려잡고 문재인 끌어내리려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와도 함께하려고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후 김 후보와 전 목사는 태극기 집회에 함께 섰고, 2020년엔 함께 극우 정당인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김 후보는 당시 초대 당대표로 추대된 바 있다 . 김 후보는 같은 해 전 목사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되자, 그의 석방을 요구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영상에서 전 목사는 김 후보가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지 않는 점을 추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실업자일 때는 광화문 와서 연설 한번 시켜달라고 떠들더니, 정권 교체를 하고 지금 와서는 전부 전광훈을 모른다고 한다. 사기꾼 같은 놈들”이라며 “ 딱 나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은 사람이 김문수 하나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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