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얼굴에 화장품 바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언니 반대인 나

해외에 사는 언니가

오랜만에 한국와서

동생인 우리집에 한달 정도 머물다 갔거든요.

 

언니랑 저랑 둘다 50대인데

 

언니의 일상루틴이

아침은 화장품으로 얼굴 관리로 시작해서

저녁 화장품으로 얼굴 관리로 끝내더라구요.

 

언니 말이

나는 얼굴 씻고 얼굴에 화장품 바르는 시간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유튜브를 틀어 놓고 보고 들으면서

얼굴에 이것 저것 바르는 그 시간만이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이고

내 자신을 관리하고 아껴주는 시간이라서

그 시간이 너무나 좋고

그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언니는 진짜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서 사는 사람이거든요.

 

반면 저는 비누로 1~2분 만에 세수하고

물기 닦아내고 

로션 하나 바르면 끝이거든요.

씻고 바르는데 5분이 안 걸리는 거죠.

 

자매인데도 

얼굴 관리하는 방법도 진짜 너무 다르구나~

언니가 화장품 바르는 것을 이렇게나 좋아했구나~

진짜 취향이 다르구나~싶더라구요.

 

하여간 이번에 한국에서

올리브영에서 온갖 화장품을 사가지고

만족해 하면서  하면서

집으로 갔거든요.

 

집에서 관리 하는 분들에 대해서

별 생각을 안해 봤는데

아~~진짜 그 시간이 좋고 행복해서

저렇게 열심히 관리를 하는 구나~싶으니까

아주 긍정적으로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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