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리가 함께 했던 광장의 그날들을

전 영원히 잊지 못할거에요

잊을수도 없고요

그 추웠던 겨울이 지나

봄을 거쳐 여름이 오고 있지만

아직도

그 겨울 광장 바닥에서

거리의 바닥에서 

함께 외치던 함성이 생생해요

 

당연히 될 줄 알았던

일들이 어이없게 넘어가고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하나하나 차근히 이뤄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나갈 수

있으리라 믿어요

 

6월 3일

그날 그 염원 중에  하나가

이뤄지고

시작이 되길 바래요

 

계엄을하고

계엄을 옹호하고

나라와 국민의 안위보다

본인들의 안녕과 권력을  위하여

거기에 가담했던 모든자들이

댓가를 톡톡히 치르기를

 

국민이 얼마나 무섭고

소중한 존재인지를

따끔하게 가르쳐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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