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모임에서 서서히 친해진 분이 있어요.
함께 대화 나누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견하게 된 것은,
이분이 너무 열등감이 심하고 남과 자기를 자꾸 비교하는 모습이에요.
처음에는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거라 보였는데
계속 이런 식의 말이 반복되니 좀 불편해졌어요.
예를 들면, 자기는 게으른데 누구는 부지런하고
내가 산 물건보다 누구가 산 물건이 더 좋아 보여 자기도 그걸 사고
나는 이렇게밖에 못하는데 누구는 이렇게까지 하고
이런 식으로 모든 말이 나와 상대의 비교이고 늘 나는 열등하고 상대는 우월한 거죠.
그런데 그 상대가 매번 제가 됩니다. ㅠ
아니라고. ㅇㅇ씨는 이런 능력이 있는 거라고, 서로 다른 거라고.
그런 말도 한두 번이지 지치네요.
좀 거리를 둘까 싶은데 제가 너무 민감한 걸까요?
(글 퍼가지 마세요. 신고합니다. 요즘 불펌해서 자기 글처럼 올리는 사람 많아서 혹시나싶어 덧붙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