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과 덕망을 갖추고 각계 전문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법률적 소양을 갖춘 사람이면 대법관 될 수 있다고요?
와, 저희 남편 법대 나와서 사시 몇 번 떨어지고 저랑 결혼하면서 대기업 취업해서 법무팀에서 계속 일했어요. 그러다가 퇴사하고 로펌에서 계속 사무장으로 일했어요.
20년 넘게 변호사 밑에서 이혼, 사기, 절도, 강간, 횡령 등 수많은 사건을 진행했고
그러면서 자기계발로 법무대학원도 졸업했어요.
또 가정적이고 아이에게 자상하고, 바람 피워서 걸린 적도 없고 룸싸롱도 안 가봤어요.
이 정도면 학식, 덕망, 경험, 법률적 소양 다 갖춘 거 맞죠?
적어도 계엄하고, 룸싸롱 가서 접대 받고, 샤넬백 받고, 비서 성폭행 하고 이런 사람들보다 백 배는 훌륭하잖아요.
이 정도면 대법관 자격 충분하지 않나요?
지금까지는 당비만 내는 민주당원이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라고 했어요.
사법고시 패스 못한 게 아직도 가슴 속에 응어리로 남아 있는 사람인데 대법관이 된다면 평생의 한을 푸는 거잖아요.
법률 개정되면 5년 안에 대법관 만드는 게 제 목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