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좋아하고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해요. 아직도 젊어보이고 예쁘다는 칭찬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주책이죠. ㅜㅜ
나이가 50인데 마음이 20대입니다. 올해 완경 되고 몸의 노화가 부쩍 크게 느껴져요. 눈도 침침하고 피부는 작년과 또 다르게 쳐져 있고 팔자 주름도 더 깊어지고 다이어트를 해도 나온 배는 들어갈 줄 모릅니다. 마음도 이런 몸의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는데 그걸 못하겠어요. 40대부터 흰머리가 나긴 했는데 완경 이후의 노화는 또 다르네요.
아직도 20대가 입으면 예쁠 법한 옷을 기웃거리고 있는 제가 한심하고 넌 이제 50이야- 마음속으로 자꾸 가르쳐줍니다.
예전에는 내가 젊은사람이었고 젊은게 당연했는데 이젠 젊음이 부러워요. 늙어가는 몸을 못 받아들이겠어요. 이 또한 적응하고 받아들이면 할머니가 되어 있겠죠.
나이 50이후에 우아하게 멋부리고 싶으면 어떻게 꾸미면 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