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1살 부모없는 청년 후원하고 싶은데 오버일까요

제 아들이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인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재혼한 아버지가 버려서 

혼자 산대요

재혼 아버지 집을 나가게 되어서 공항에 가서 잔다는 애기를 듣고도 흘려듣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서 찾아보니 몇 주 정도 돌봐주는 기관이 있더라구요

그 청년은 자기가 스무살이 넘어서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들에게 알려줘서 아들이 같이 가줘서 현재 그 기관에 머물고 있고

쿠팡 상하차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여기까지 하고 잊어버리면 되는데 집에서 철없이 까부는 아들래미를 보니 이상하게

그 청년 생각이 계속 나더라구요

어린 나이에 고아인데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요

 

나중에 1년 정도 고시원비 후원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요 

그동안 돈이라도 모아서 살아갈 기반이라도 마련하라구요

그 얼마가 없어서 공항에서 자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하라고 얘기해주는 어른 하나 없이 

사는 그 친구가 자꾸 맘에 걸립니다.

물론 직접 만날 생각은 없어요 그냥 딱 1년치 고시원비 지원 이 정도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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