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낙연 페이스북

"대통령선거는 전망투표"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회고투표, 대통령 선거는 전망투표라는 말입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지난날을 회고하며 투표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정부여당이 잘했는지를 회고하고 평가합니다. 반면에 대통령 선거는 앞날을 전망하며 투표한다는뜻입니다. 저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국가는 어떻게 될까를 전망합니다.

이런 차이는 두 기관의 주된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나옵니다. 국회는 주로 정권을 견제하는 곳입니다. 대통령은 국정을 집행하는 자리입니다.

전망은 회고보다 어렵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전망해야 합니다. 전망할 것은 특히 다음 몇 가지입니다.

국가 위상은 올라갈까, 떨어질까. 민주주의는 좋아질까, 나빠질까. 사법권 독립은 튼튼해질까, 무너질까. 경제는 되살아날까, 허물어질까. 사회는 통합될까, 더 분열될까.

특히 세계질서가 급변하는데 우리는 어떤 나라로 존재할까. 미국패권시대가 미중패권경쟁시대 또는 패권제로시대로 바뀌고 있는데 냉전세력이 잔존할까, 후기 파시즘으로 불리는 신형 독재의 광풍이 휘몰아칠까.

너무도 중요하지만, 너무도 고통스러운 선거가 닥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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