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모가 요즘 부쩍 딸 있는 집 부러워해요

누구네 딸 누구네 딸 거론하면서 걔네들이 잘해서 부럽다 

좋겠다 그 집 엄마는

전화통화 할 때 마다 부럽다 좋겠다를 연발하길래 

어머니도 아들들이 잘하잖아요 (세명임)

정색하면서 걔네들이 뭘 잘하냐 며느리들이 잘해야 한다고 아들은 소용 없다고 

 

듣는 저 장남 며느리 부담스러워서 웃고만 있다 전화 종료하고 만약 내 자식한테 제가 너네들이 잘해야 한다고 말 했다면 과연 우리 애들은 뭐라고 했을지 생각해봤는데 ㅋㅋ

시모는 왜 아들한텐 말 못하고 며느리 붙잡고 저럴까 참 싶네요 

 

남편한테 우리 애들한테 잘하란 말 할 수 있겠냐 했더니 못한대요 ㅋㅋ 

 

내가 만만하냐 그럼? 그랬더니 미안하대요 ㅋㅋ 

자기가 대신 잘한다면서 ㅋㅋ

암튼 없는 딸을 어쩌라고 싶네요 전화 이제 안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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