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친구엄마들이랑 친분 나눌때 뭔가 내 이야기를 하는 거 자체가 자랑같이 느껴져서 제 스스로 불편해요

사실 뭐 스펙 좋은 사람들 넘치고 전문직들 넘치고 

제 스펙이 엄청 막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디 가서 이야기하면 

좀 사람 달라 보인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은 쌓았어요 

업무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랑은 당연히 무슨 공부했고 어떤 커리어 거쳤고 이런이야기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이친구엄마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그쪽에서 먼저 약간 티를 낼때가 있어요 

자기들 직업이나 백그라운드 같은거요 

근데 전 그런 이야기 먼저는 안하는데 

맞장구 치다보면 제 이야기도 하게 되고 

 

그러고 나면 뭔가 좀 찝찝하고 괜히 이야기했나 싶고 

 

그냥 난 아무것도 모르는 애 엄마에요 코스프레(?) 가 더 편한거같고 

 

제가 괜히 오바하는거죠?

 

사실 전에 아이 친구엄마랑 커리어 이야기 했다가 사이 멀어진적이 있어서;; 

 

그래서 그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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