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타서 부산까지 내려가는 중이에요..
전 운 좋게 통로쪽 의자에 앉았고 다른 한 의자에는 어떤 젊은 남자분이 앉았어요..
그런데 광명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타셨는데 그 남자분께 여기 좀 앉으면 안되겠냐 하더라구요..
그 남자분은 저도 경주까지가서... 라고 당황스러워하더니 이내 곧 네 여기 앉으십시요 하고 흔쾌히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하네요..
참 괜찮은 분이다 감탄하고 봤는데 ..
제 앞에는 유치원생 꼬맹이가 서있네요...
저도 일어나야 하는거.. 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