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는 주3일 하루 9시간정도 근무해요. 하는일은 어느정도 익숙해졌는데 몸쓰는 일이고 화장실갈 틈도 없이 바빠요. 일은 힘들어요. 여초집단인데 신경전과 갈등들은 있지만 나쁜사람은 없고 오너도 직원 존중할줄 알고 서로 선넘지 않으니 괜찮아요
애들은 다 컸는데 지방에서 학교다녀서 둘다 6개월정도 휴학으로 서울에 올라와서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생겼어요. 일을 그만두고 그동안 번 돈으로 유럽이랑 등등 여행을 다니고 애들 독립하기전 마지막 시간을 함께할까 하는대 고민이되요
노후는 대출없이 집과 10억정도 투자자산이 있고 유산 몇억정도 예상해요. 지금은 일하고나면 기운이 없다는핑계로 살림을 거의 안하고있어요. 버는건 150-200정도.
그만두면 다시 취업안할생각이긴 한데 한편으론 죽을만큼 힘든것도 아닌데 그만두면 내가 너무 나약한가. 나중에 일하고 싶을때 이마저도 아쉬우면 어쩌나 고민이 되요. ㅠㅠ 최근에 직원들이 물갈이 되면서 분위기 타는것도 있고 갑자기 걍력자들이 나가면 오나한테 좀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아직 말을 못하고있어요
제입장이면 어떠실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