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살이고 식당알바 5년차에요
5년동안 계속한건 아니고 중간중간 몇달씩 쉬기도 하고..
전공살려 꽤오래 일했었는데 경영엔 재능이 없었고
인풋대비 아웃핏 별로라 접었고 지금도 후회는 전혀 없어요
돈없어서 우울하던차 프랜차이즈 주방알바 시작했어요
그땐 완전히 민폐덩어리이자 공공의 적이었어요
샐러드바 담당이었는데 집에서 하던대로 채소 한장한장 씻었다면 말 다했죠
맨날 매니저, 팀장한테 불려가고 깨지고..ㅋㅋㅋ
다음식당부턴 홀서빙했는데 팁 쓸어담기도 했었고
스카웃 제의도 여러번 받았고 그랬었네요
뭐.. 그래봤자 식당알바 인생이지만요ㅎㅎ
작년엔 큰 회사의 큰 식당 점장으로 가서
개고생도 하고 잊지못할 인연도 만나고 재밌는 경험 했드랬죠
지금은 규모는 작지만 실속있는 지역맛집에서
4시간 250 받으며 일하고 있어요
청소, 허드렛일 아예 안하고 상치우는건 가끔..
손님응대,서빙 주로 하고 있어요
여기엔 워낙 능력자들이 많아 글쓰기가 조심스러웠는데
그래도 아이 다 키우신 4,50대들 알바 고민하시는분들께
혹시라도 작은 도움이 될까해서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