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 먹으면서 자살 충동이나 자기 혐오 자책등 감정이 많이 가라 앉고 효과를 느끼고 있었는데..
최근 소비욕이 급상승 했다는 이야기를 하니 자신이 조울증을 의심하고 있었는데 역시 조울증이 맞았다며 약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하세요.
급작스런 소비욕구 상승과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집안에만 박혀있던 제가 일부러 모임을 만들어 자꾸 나가서 사람을 만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조울증이 맞다고 진단하셨어요.
많이 당황스러워요
병원에 처음 가던 시점에는 조증의 증상은 전혀 보이지 않았거든요. 끝없는 우울의 늪에 오래 빠져있었고요..
그동안 처방약을 먹고 많이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진단 이었다니 너무 혼란스럽고 발진 가능성이 있다는 약 먹기도 싫고 다른 병원을 가봐야 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