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오늘 충격적인 장면 봤어요

1차적으로 놀란 것

을3 역사 내에서 지팡이 짚은 할아버지가 80은 되어보이는데

까만 머리  청자켓 하체 엉덩이 가린 플레어에 살색 레깅스녀한테

껴안고 입 맞추려고 난리

낮 12시 30분

 

억지로인듯 보여

순간 저는 성추행인 줄 알고

신고하려고 멈췄는데

 

2차적으로 놀란것

여자가 뒤돌았는데

세상에

나이는 50 후반으로 보이긴 하는데

진짜 못생겨도 그리 못생겼을까 싶었고

다시 보니

어린 학생 몸이 아니고

영락없는 66-77싸이즈 아줌마 두께

 

가방도 안 맸던데

화장하고 씻은 상태며

아양 떠는 표정 보니

홈리스는 아닌듯(시내에 노숙자가 많아요 그래서 혹시 했던것)

 

어찌봐도 찐사랑은 아닌것 같았는데

할배한테 즉석 헌팅을 했나

모텔비 없으면

한적한 공원이라도 가지

 

왜 사람 많은 지하철역에서..

 

그여자 하루 밥값은 벌었으려나

그냥 

인생사가 짜증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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