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스승의날 부담

대학 은사님이 졸업한지 20년쯤 된 어느날 제게 뜬금없이 연락을 해오셨어요.

정확히는 이사간 주소룰 수소문해서 저서와 상품권 주시면서 아이 잘키우고 행복하라고. . 

저에게 전혀 관심없는 분인줄 알았는데 너무 놀랬고 감사했어요. 

그뒤로 스승의날에 찾아뵙고 그랬었죠.

해외나갔을 때는 못했고요. 

여교수님이세요. 지금은 은퇴하신지 오래되셨고. 

 

그런데 만남을 가질수록 당신 자랑이 너무. . ㅠ

자식 잘된 자랑(다 전문직)

강남 아파트 재개발된 자랑

건강, 학문적 성취 등. .

그래도 옛날 이야기듣듯 잘들어드렸는데

문재인 정부시절 만나니 너무 나라걱정을

 . 삼성 같은데 더 일하기 좋게 해줘야하는데 큰일이라며. . 

극우쪽 사상에 가까우셔서 대선국면에 뵙기 부담스럽네요.

그리고 만나봬니 의외로 제게 아무 관심이 없으시더라고요-,-;;당신 말씀만. . 

박사논문 학위 땄다해도 주제도 안물어보심 하하

아아. . 전화만 드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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