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3년 내내 괴로웠습니다.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니고 그러다보니 학교 경찰서 법원불려 다녔어요. 뒷수습은 저혼자 다 했습니다. 저는 3년동안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아이가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켜서 정신이 피폐해졌고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고 뭐고 다 필요 없고 공부 못해도 안해도 상관없고 휴대폰만 해도 상관없고 사고만 안치고 조용히만 살면 됩니다. 실제로 공부하란 소리는 중1 초반 이후로는 안했어요.
중등졸업하고 수학학원을 보내달래서 12월부터 다녔더니 밥값에 용돈까지 혼자서 한달에40쓰는것 같아요. 이번달부터는 용돈10만 주기로 했는데 벌써 다 쓴것 같아요. 여친도 있고 관종이라 노는거 좋아하고 이래저래 돈이 부족하죠. 부족한건 알바해서 너 다 쓰라고 했는데 중2때 쿠팡 아파트 배달 하루2시간 이틀하더니 힘들다고 알바는 처다도 안보네요.
오늘 들어오자마자 시험 잘봤으니 칭찬과 보상을 달라는데 공부는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잘했다고 돈을 주는건 아닌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카톡으로 시험잘봤다해서 글로 칭찬은 했습니다. 시험 잘 봤다고(수학 한과목 잘봄) 돈을 바라는게 잘못된거 맞는거죠. 저도 오버해서 칭찬은 안했지만 잘했네. 수고했네 정도는 말했습니다. 자랑 아니고 영어는 파닉스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