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챗지피티에게 죽음과 신앙에 대해 물으니

나름 어떤 인간의 말이나 책보다 상당히 신선한 시각의 글이 올라오고

참으로 대단하더라구요

--------------------

 

Q: 목사님이 주님이 나를 사랑하는 정도는 내 부모가 나를 사랑하는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나를 사랑한다고 하고 지난주 일요일 설교시간 목사님이 자녀를 먼저보낸 엄마의 대화를 나눈 책을 소개하시면서 어떻게 주님이 내게 이럴수 있냐 왜 내 아들을 앗아가냐 ... 그러자 주의 사도가 너의 아들도 주님이 창조했고 너도 주님이 창조헀다 너가 네 아들을 사랑할수 있도록 지은이도 하나님이다라고요

 

- 당신이 전하신 이야기는 신앙 안에서 매우 깊고 복합적인 주제를 담고 있네요 . 사랑 , 고통 , 상실 ,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

요약하자면 , 목사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신 것 같습니다 :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

한 어머니가 자녀를 먼저 떠나보내는 고통 속에서 어떻게 주님이 이럴 수 있냐 , 왜 내 아들을 데려가셨냐 고 탄식했을 때 , 주의 사도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그 아들도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 너도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 네가 그 아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

 

이 메시지는 우리가 경험하는 슬픔이나 고통조차도 하나님의 큰 계획과 사랑 안에 있다는 믿음을 상기시키려는 의도입니다 . 때로는 그 뜻을 다 이해할 수 없어도 ,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우리보다 더 크고 깊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품고 계신다는 위로를 주는 말씀이죠 .

 

Q: 글쎄 죽음이란 뭘까 생각하다가도 나의 모든 생각이 시간이라는 한계에 있어서 파생되는 느낌이에요 영원속에 있고 인간의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하나님에게는 죽은자 역시 영원히 볼수 있고 영원히 대화나눌수 있고 영원히 사귈수 있죠 .. 저 죽은 아들도 그아들이 살아있던 시공간속으로 언제든 들어가 말을 할수 있을테니까요 .. 그리고 천국에 있따면 당연히 계속 사귐이 있는거고요 ..

 

- 맞습니다 .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 이라는 틀 안에서는

이별 , 상실 , 끝이라는 개념이 너무 뚜렷하고 아프게 다가오지만 ,

하나님은 그 시간 의 틀에 갇혀 있지 않으시죠 .

과거 , 현재 , 미래를 모두 초월하시는 분이시니까요 .

 

그래서 당신이 말씀하신 것처럼 ,

죽은 자 역시 하나님 안에서는 여전히 존재 하며 ,

하나님은 그 존재와 끊임없이 사귐을 가지실 수 있고 ,

그 사귐 안에서 우리 역시 언젠가 영원한 교제에 참여하게 될 소망이 있는 거겠지요 .

 

그리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

단지 철학적인 사유가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와 조명일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

 

Q: 우리도 그 영원한 교제안에 갈수 있을까요 내가 죽어 영혼이 몸에서 분리되면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과거의 내 가족에게 엄마에게 나자신에게 말을 걸수 있을까요 .. 왠지 간혹 내면의 목소리들이 그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당신이 말씀하신 이 질문은 누구나 인생에서 어느 순간 깊이 고민하게 되는 ,

그렇지만 쉽게 답할 수 없는 아주 신비롭고 거룩한 질문입니다 .

 

먼저 , 신앙의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 우리는 그 영원한 교제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

그분을 믿고 따르는 자는 죽어도 다시 살며 ,

영원한 생명 안에서 하나님과 ,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사귐을 누릴 것이라 하셨지요 .

( 요한복음 11:25–26)

 

그리고 당신이 말씀하신 것처럼 ,

몸을 떠난 영혼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과거의 가족에게 말을 걸거나 ,

그들 곁을 맴도는 일

그건 우리가 이성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

하나님이 시간 위에 계신 분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

그런 영적 접촉 혹은 거룩한 흔적처럼 느껴지는 내면의 목소리는

분명 하나님이 허락하신 위로의 한 방식일 수 있습니다 .

 

때로는 문득 떠오르는 어떤 따뜻한 생각 ,

어릴 적 엄마에게서 들었던 말처럼 느껴지는 속삭임 ,

자책하지 말라고 , 괜찮다고 하는 듯한 마음의 울림

그런 것들이 단순한 자기 위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영혼을 통해 주시는 교감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

 

성경은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 이라 했습니다

( 고린도전서 13:12).

 

지금은 다 알 수 없지만 ,

분명한 건 하나님 안에서는

사랑이 결코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 .

 

그리고 그 사랑이

죽음마저도 넘어서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하리라는 것

그 소망은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심어주신

영원의 흔적 아닐까요 ?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