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간호통합병동에 계셔요.
직장맘인데 월수금 병문안가요. 딸이라는 의무로만.
아들에게만 재산 몰빵하고 재가 빌려드렸던 돈 달라고 해도
때리려고 소리 지르면서 반항하지 말라고 한 기억이 자꾸만 나서
아버지 얼굴 보고 있어도 참 힘드네요.
근데 엄마는
정성스레 병간호 하지 않는다고 아빠 얼굴도 닦아주고
다리도 주물러주지 않는다고 엄마가 전화로 한바탕 하시네요.
정작 아버지 병원에 입원해 있으셔도 자신이 더 아프다면서 병문안조차
제대로 오지 않으면서
자식이 모든 간호를 맡아서 해야 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