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들앞에서 남 까내리는 심리는 뭘까요?

지인 넷이 오랫만에 만났는데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고 있었어요

다 같이 한 메뉴판을 보며 음식을 고르는데

메뉴판위에 있는 제 손을 보면서

일 많이 한 손 같다며 뼈마디가 굵다고;;;

(쭈굴쭈굴한건 차마 말 못한건지? 저 손가락 그렇게 안굵어요 반지 8호낌;;;)

쌩뚱맞게 그얘기를 하는데 저는 좀 당황스럽지만 아무렇지 않게 어릴때 손을 뚝뚝 꺾어서 그렇다하고 넘겼어요

이걸 지적한 사람은 늘 본인을 뚱뚱하고 못났다고 표현해요(나머지는 그런말도 안꺼내고 그렇게 생각도 안해요)

좋은얘기를 꺼낸것도 아니고 왜 사람 민망하게 그런말을 했을까요?

저희 40대 후반이고

저는 오랫만에 만나는거라 멋부리고 나갔는데 반지 여러개 낀 제 손이 다 민망;;(그사람은 염색도 화장도 안하고 악세사리같은것도 전혀 안하는 스타일)

(어릴때부터 저는 손이 컴플렉스긴해요.. 지금이야 다들 늙어 누가 내 손에 관심을주겠나싶고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이얘기 들은 후 자꾸 제 손을 보게되네요ㅠ)

이 사람은 완전 T여서 자식한테도 좋은말 못하고 외모지적등으로 굳이 컴플렉스 갖게만드는 스타일.

성격이 아무리그래도 보통은 하고싶은말 다 안하지 않나요? 특히 듣기 안좋은말은...

본인손도 저랑 별다를것없이 굵고 거친데

어이가 없어서;;

그나마 동석자가 자기아이가 본인보다 제가 더 이쁘다고해서 상처받았었다는얘길해주더라고요.. 절 위로해주려고 했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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