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혼자사시는 엄마가 82세가 되었고 저도 50대 후반입니다
오늘 통영장어를 친정시골로 택배를 붙쳐드렸드니 장어가 싱싱하고 좋다며 평소 도움받았던 이웃들에게 드리라며 택배 부탁을 몇건을 저에게 전화로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이런게 너무 싫어요 물론 돈은 주십니다 그냥 엄마가 무엇을 받으면 그냥 맛있게 드시면 되는데 판을 늘 키우세요 어디 여행을 가자고 하면 평소에 못 만나봤던 이모들 같이 가자고 또 계획을 뒤틀고 조카이야기하면 안부좀 물어봐달라고 할머니한테 전화하라고 전해달라며 틈새로 또 부탁하고 다른것도 별것 아닌것 같지만 엄마랑 통화하면 늘 짐을 떠앉게 되는게 어떤때는 제가 화를 내며 전화를 끈어버립니다 (엄마가 큰걸원하시는것도 아닌데)
엄마가 시골에서 혼자 꿋꿋하게 사시는것 안쓰럽고 더 잘해드려야하는데 이제는 전화조차 하는것도 꺼려지니 내가 왜 이렇게 변했나 싶어요 노인이시지만 제겐엄마는 엄마이니까 저도 엄마한테 제이야기 고민등 이야기 하고싶은데 참인생이라는게 나이가 먹으면 현명해지고 넓은마음도 깊어져야하는데 저는 아직도 도 미숙한사람입니다 너무 속상한저력이어서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