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친한 분 통해서 알게된 여잔데
같이 밥 먹고 커피 마시다보니
속얘기도 나오게 됐어요
외모는 세상 순둥순둥
인간극장에 나옴직한 스타일이예요
말도 순박하고 평생 억울하게 당하고만 살았음직한 모태 착함 느낌
근데 속 얘기 듣고 너무 놀라서
속으로 비명질렀네요
재혼인데 현남편을 나이트에서 만났고
딸은 전남편 사이에서 낳았고
현남편하고는 애없고 애낳을 생각도 없었고
이젠 50대라 안 낳을거고
현남편 부모님한테 건물이 있는데
자기 사는 거 힘든데 왜 건물 안파냐고
팔아서 도와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역대급으로 막장이라 넘 놀랐어요
그후로 나오라고 하면 도망 다니는 중이네요
겉과 속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