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어제 수술받았는데

휴게실에서 드라마음악 나오니까 좀 울컥하네요

가족 아프신분 다 아시겠지만 오만가지생각이 다 들거든요.슬프다가 귀챦다가 걱정했다가 화났다가...

정말 솔직한 제 심정 말하면 제가 천하의못된년이고.

이렇게 착잡한데 80대 친정엄마 전화로 자기 아픈얘기,병원간얘기,약 부작용 얘기,늙으니까 변하는 신체얘기,아들이효자(제 오빠죠)고 똑똑한얘기 참 길게도 하시네요

물론 *서방 어떠냐.기도한다.잘돌봐라 하시긴하죠

그럼 전화좀 안하면 안되나요

80대면 여기저기 아프시겠죠

근데 수술받은 사위놔두고 본인건강이 제일 중요한건가요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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