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언니가 이혼했어요.

긴 얘기 생략하고 외국사는 63살 언니가 남편바람으로 이혼을 했어요.

우리언니 참 좋은아내, 엄마, 딸, 언니에요.

능력도 있어서 60까지 일도 했어요.

조카는 유럽에서 일하고 있고 언니는 은퇴하고 혼자 지내요.

예전에 저랑 한시간씩 통화했는데 언젠가부터 텍스트만 해요.

언니가 우울증이 온거 같아요.

많이 외로울거 같아서 한국에 와서 몇년이라도 지내라고 하고 싶어요.

제 근처에 살면서 몇년이라도 함께 지내고 싶어요.

90세 부모님은 언니 이혼을 모르세요.

아직은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데 언니도 저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큰 문제는 없어요.

저도 은퇴했고 아이들 다 외국에 있고 남편과 둘만 살아서 언니랑 가까이 살면서 같이 운동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싶어요. 우리자매가 사교적이지 않아서 사람들과 교류가 별로 없어요.

한번 말을 꺼내볼까요?

작년에 언니한테 갔을때 언니 일상이 너무 무료해서 우울증 걸리겠다 생각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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