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이 하는말

자기 선생님은 아침에는 러닝하고 저녁에는 요가하고 

낮에는 샐러드 오트밀을 먹는다며 

맨날 맛없는거 먹고 건강하게 사는게 무슨 의미냐며

자긴 굵고짤게 살거라나요.

 

그래서 제가 왜 짧게살아 굵고길게 살아야지 하니

어차피 한번 죽는건데 뭐 어때 하길래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더 오래 같이 있음 좋잖아 하니.

 

그럼 죽는게 넘 슬퍼지잖아

엄마도 나중에 나보다 빨리죽을 확률이 만무만데(많다는 의미임. 말뜻 아직 잘 모름요.)

그럼 죽는걸 넘 슬프게 생각하게 되잖아.

 

라네요.

언젠가 제가 죽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않으면 좋겠다 싶네요. 

잘 기억해뒀다가 씩씩하게 살아라 똑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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