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과 터놓는 이야기 그거 모두 짐이였어요

 

엄마는 스스로의 고민은 어른들과 나눠야 하는데 

딸과 가깝게 지낸다고 생각하시고 

모든 고민을   저와 함께 나눴어요 

저는 엄마와 너무 가깝게 서로 사랑하며 지냈죠 

애틋한 관계로

엄마는 외갓집댁 이야기. 자매들과의 고민 . 어릴 때 이야기 .아버지와의 고민을 딸과 함께 했어요 

그때는 참 엄마랑 가깝게 지내는 딸이라 생각했죠 

그러나 감정이 너무 동일시 되어서 엄마의 감정은 나의 감정이 되었고 내가 기대고 싶은 엄마는 없었어요 

그냥 친구같은 엄마였어요 

정작 엄마가 힘들까봐 엄마를 보호하는 딸이 되어 

저의 고민은 엄마에게 말해본 적이 없어요 

 

 

주변에서도 딸과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로 

딸에게 자신의 어린시절 힘들었던 이야기 

심리상담 다녀와서 딸에게 모든 이야기 나누고 

딸이 자신을 안쓰럽게 봐주고 이해해주고 그걸로 

딸과 서로 사랑을  주고 받고 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저의 옛 생각이 났어요 

 

 사랑 한다는 말은 자주 해주셨지만 

지금돌아보니 내가 왜 이렇게 마음이 힘들었는지 

알았어요 엄마는 분명 나를 사랑한거 같은데 모질게 한 적이 없는데 나는 왜 엄마가 버거울까 

 

 

뒤늦게 왜이렇게 엄마가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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