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이 돈이 좀 있어요 (아주 많은건 아니고 50-60억 정도 선에서.)
그래서 돈갖고 사람 부리려고 해요
것두 많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푼돈 몇푼 줘가면서.
뭐 유산은 많다는 드립은 자주 미끼로 하죠
전 시집 돈에 별로 관심 없어요
우리도 많진 않지만 먹고 살정도로 있거든요
근데 저쪽운 자기들이 가진게 대단하다고 여기고 그걸로 사람을 조종하려고 해요
전 돈보다 중요한게 제 시간이고 에너지고 인생이라 생각하기때문에
그 돈 몇푼을 위해 제 인생을 남들위해 살고 싶지 않어요
결혼하고 15년, 그래도 맞춰주면서 살았던건 가족이고 어른이니 그랬던건데
그걸 저쪽에선 돈을 위해 그런다고 생각하던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받은 돈 다 돌려드리고 저는 더이상 시집에 가지 않습니다
남편은 계속 보내는데 안가려고해서 그거 챙겨서 보내는것도 일이예요
(그래도 부모님인데 연끊고 나면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가 쌓일테니
그런 일 생기지말라고 제가 등떠밀어 선물쥐어서 보냅니다)
연끊고 1년 정도부터 시부모님들은 다시 와줬으면 하고 푸시를 하시는데
전 처음1년만 마음이 복잡했지 끊고 나니까 사는게 너무 편한거예요
유산도 남편에게 난 받을 생각 없으니 당신이 받고싶어 나를 푸시할 생각이면
이혼하고 받아라...라고 했어요. 남편도 당연히 동의했구요
시할머니가 100세가 넘으셔도 아직 정정하신데 시부모님도 그정도만 사셔도
그 잘난 유산을 제가 80이 되서야 받을건데 그때까지 제가 살아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때 돈많아봤자 뭐하겠어요
내인생 날리고 건강 날린걸 돈 몇푼이 무슨 수로 되사줄건데 싶더라구요
휴일에 시집안가고 내가하는 재밋는 운동에 빠져서 사니까 나이든 지금이 예전보다 더 행복합니다
82에 돈있는 사람들에대한 환상이 좀 있으신 분들이 많던데 돈가진 사람들
자기들이 가진 돈이 남들의 선망인걸 잘 알아서 그걸로 파워게임 장난 아니게 합니다.
거기말려서 그 돈 몇푼에 내 소중한 인생을 원하지않는 일들을 하면서
남들 시중들면서 낭비하는건 자신의 인생을 참 하찮게 취급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돈 많지 않아도 즐겁게 행복하게 살수있고
돈보다 중요한게 내 시간이고 에너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