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아버지 제사 음식 준비때 새언니의 행동

월요일 친정아버지 제사였어요.

두 번째 기일이고 첫 제사때는 친정엄마가 모든 음식 준비하고 힘들어하길래

이번 제사때는 고향 내려가서 전날 장 보고, 당일날 음식 준비하되 전은 제가 다 부치고 나물은 언니가 하기로 했고요.

과일은 제가 여기서 다 사서 가져갔고..

 

친정아버지 제사라 좋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싶어 전 재료 준비는 제가 알아서 한다했고 전 부칠 때만 하시라 새언니하고 얘기를 했는데(사실 새언니가 큰며느리지만 먼저 제사 어떻게 할거냐 묻지도 않고 회비에서 제사비용 내는데 친정언니가 전화하면 답도 느린 ㅠㅠ)

 

전을 조카렁 둘이 부치는데 새언니가 방에서 안나오길래 굳이 부를 것도 없어서 조카랑 둘이 손 발 맞아가며 재미나게 부치고 있는데 오빠가 새언니 깨워서 나가보라고 했나봐요.

 

주방에 오더니 전 부친다고 하길래 제가 조카랑 이미 손발이 맞아서 부치고 있으니 언니 안해도 괜찮다. 이미 시작했으니 마저 둘이 끝내겠다 얘길하니 굳이 본인이 하겠대요.

3번을 좋게 거절했는데도 굳이 하겠다고 해서 전 부치는게 재밌다던 조카는 쫓겨나고 저랑 둘이 부치는데

 

동태전을 계란물에 미리 넣어서 담갔다가 손으로 주물주물..전 부치니 살이 바스라져요.

 

그렇게 많지도 않은 전 부치치고 다시 방에 쏙..

차라리 제사 당일에 상 다 차리고 왔으면 좋겠어요. 미리 오면 그집 식구들 밥해주는게 더 번거롭거든요.

 

제삿밥도 엄마가 밥을 했는데 밭솥 남은 시간 확인하더니 "저 30분 후에 나오겠습니다" 그러고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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