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시던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응급차량으로 모시고 올라와
대학병원부터 재활병원, 요양병원 1년 이상 거치다가
결국 요양원에 입소하게 되었어요
기저귀 배변에 약하게 치매도 진행중인것 같아요
요양원 4인실에 배정되셨는데
어머니는 70대 후반이고 같은방 3인 할머니들은 80대시네요
그 요양원 터줏대감들이신데
한 할머니가 TV 리모콘을 맘대로 자꾸 돌리고
식사할때 반찬이나 간식을 3인 할머니들끼리만 나눠드시고
어머니가 왕따 비슷하신것 같아요
3인 할머니들은 전라도분들이시라 하구요
어머니는 경상도분이시고 사투리 심하십니다
무뚝뚝한 어머니가 나이도 제일 어린데 싹싹하게 굴지 못해서 그런가
고향이 달라서 경상도 사투리가 튀는건가
어머니가 집에 가서 혼자 잘 지내겠다고
비현실적인 얘기를 반복 하시며 힘들어하시니
뭔가 문제가 았어보이네요
1여년간 병원 생활 할땐 같은 호실 분들과 잘 지내셨는데
요양원 가서는 왜 그러시는건지 모르겠어요 ㅠ
방을 한번 바꿔봐달라고 해보고 싶은데
그런 요청이 괜찮을까요?
그리고
요양원은 호실에 자녀가 올라가볼수가 없는건가요?
입소하는 날만 올라가봤고 이후로는 면회실만 가능하니까
비품등 호실 상황을 살펴볼수가 없어 답답하네요
다른 요양원도 다 그런가요?
관내 요양원 검색을 해보고 있는데,
마땅해보이는데가 없고 막막하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요양원 선택 팁 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