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쇼핑하고 꾸미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근데 동네에서 다닐 때는 보통 강아지 산책 겸해서 강아지랑 많이 다니니 옷 버릴까 봐 후줄근하니 편한 옷 입고 다녀요
피부도 별로 안 좋은 편이어서 그런지 화장하고 외출복 입고 꾸밀 때랑 안 꾸밀 때의 갭이 엄청 큰 편이에요
동네 친구가 저 외출할 때 보더니 못 알아볼 뻔했다고 할 정도로요
그렇게 동네에서 다닐 때 만나서 어느정도 친해진 사람들은 결국 저를 무시하며 대하는 경우가 많네요
다른 곳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무시당해 본 경험이 많지 않은 거 같은데
후줄근하니 하고 다니는 동네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심지어 나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동생에게까지 무시 당하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니
사람이 겉모습을 어느정도는 신경 써야 무시 안 받는 거구나 새삼 깨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