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232093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를 기대했던 국민의힘 기존 주류 세력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김도읍·김상훈·박덕흠·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등의 4선 일부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명을 받들고 국민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단일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희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일화를 주장해 사무총장직에서 내쫓겼다가 복귀한 이양수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지난 경선 과정에서 전당대회 후 한 후보와 즉시 단일화하겠다고 약속하는 김 후보의 모습을 게시하기도 했다.
당 소속 의원들의 단체대화방에서도 전날부터 단일화 협상을 촉구하는 성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당은 이날 오후 7시 의원총회를 열고 두 후보의 단일화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 내부에서는 김 후보 측의 입장문에 후보 교체까지 언급되며 파열음이 커지는 모습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한덕수가 단일화 후보가 되느냐 보다 더 중요한게 이재명과 힘 합쳐 싸워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되면 후보를 교체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터져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