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 90 아버지 안타까운점

저희 아버지 아흔에도 혼자 씩씩하게 잘 지내셔서 자식으로서 감사한데요,

 몇년전부터 그나마 의지하던 친구분들 돌아가시거나 건강 악화로 못나오시더니

올해부터는 만날수 있는 친구가 한명도 안계시대요.

저희 아버지는 아직 정정하신 편인데도

친구분들 다 꺽어지시니 급격히 의기소침 하고 우울해 하시네요.

거의 매일 친구분들 만나서 산책하고 점심 같이 하셨는데

이제는 하루종일 집에만 계셔요.

티비도 시끄럽다고 안보시고

문화센터나 노인정도 싫다고 하시는데

저렇게 혼자 계셔도 괜찮을지 걱정이에요.

가까이 이사오시래도 낯선데 가기 싫다하고,

저도 멀리살고 이젠 나이드는지 자주 오가기도  힘들어서 전화만 드립니다.

여러모로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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