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을 모두 중하위권 대학으로
안전 하향 지원하여 5합했고
그 중 젤 상위 대학에 추합하여 재학중이에요.
일단 아이는 재수를 피했다는 것에 안도하고
5합에 엄청 뿌듯해하며 ㅠㅠ
현재 다니는 학교 레벨에 매우 만족 중입니다.
다만 전공이 아이 적성에 그닥 맞지 않아
아쉬움은 있으나
1학년이다보니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네요.
다만 제가 5합의 결과에
아쉬움이 너무 커서요.
결국 한 군데만 등록할건데
도전카드도 한두장 써보자 해도
모두 학종이다보니
아이가 다 떨어지면 엄마가 책임질거냐해서
원서 지원 당시에 저도 더는 설득 못했어요.
재수도 피하고 최악의 결과는 아닌데도
사람 욕심이 끝이 없네요.
그래서 올 해 지난해 도전하지 못 한 학교들을
지원해보려하고 만약 된다면 학교 레벨을 단순히 높인다는 의미보다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라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것 같은데. . .
올 해는 수험생도 많다하고..
뭔가 지난해 입시운이 좋았던 것 같은데
타이밍을 놓쳤나 싶고. .
왜 작년에 과감하지 못햇을까 싶고 . .
자꾸 미련과 자책이 남아요.
무엇보다 수시 재수는 본인의 간절함인데
저만 간절한 중이에요.
입시가 일단락 되었는데도
저 혼자만 입시 중인 상태죠.
그냥 올 해 못써본 학교들
원서 한번 더 넣어보면 되는데
지난 입시가 왜 이렇게 아쉽고 아쉬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