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왕노릇하려는 아들 뒷바라지

엄마의 로망이 있는 아들입니다. 그 로망이 뭐냐면 엄마, 할머니는 기쁨으로만 자식, 손주들 키워줄 수 있다는 식이죠.  그래서 아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엄마는 어른이 아니랍니다. 

아이가 밖에서는 성실, 반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참는건지 집에서는 대접받고 싶어합니다. 

힘들고 피곤하고 짜증이 나니까 그런갑다 하고 맞춰주고 있는데

저녁 퇴근 후 자기 입맛에 맞는 집밥을 똭 차려놔 줄거다 하고 샤워하고 나왔는데 

뭐 줄까 물었다고 나가서 먹는다고 나가버립니다. 

식비 비싸서 세일하는 마트 매일 찾아다니는 외국살이 엄마입니다. 

살림을 안하니 그러는지 남자의 속성이 그런지 

가족 전체의 이익보다는 자기 입, 자기 안위가 먼저 입니다. 

여기 상식적 엄마들 가르치라고 하시니 

어찌 가르칠까요?

한 수 알려주세요... 

시녀 엄마 노릇 그만 하고 싶습니다. 어느 책이 '나도 아내가 있으면 좋겠다' 하던데 그 내용이랑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의 안식처를 찾는거는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아주 나쁜 이기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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