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보란듯이 골탕먹이고 사람 허파뒤집어지게
행동하는 꼴통…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말라면 더하고, 정작 하라고 하면 안해요
빨리 하라고 하면 일부러 천천히 하고
꼼꼼히,천천히 봐야할때는 후루룩 해서
보는 사람을 열받게 만드는 그런 면이 있어요
눈만 떼면 딴짓하고 있으니… 저도 아이를 믿고
검사하기 싫은데 자꾸 불시에 확인하게 됩니다
엄마가 보고 믿는 만큼 아이는 그렇게 자란다는데
떠올려보면 얘는 날때부터 이랬던 것 같아요…
수유조차 범상치도 않았고, 같이 아이 봐준
친정엄마가 걸음마 시작할때부터 애가 반골(?)기질이
있는 것 같다했는데 그때는
작고 귀엽고 우습기라도 했지, 지금은 기가 찹니다…
오후에는 인내로 훈육하고 있지만
아침에는 등교준비에 바빠 미치겠는데
그럴때마다 머리에 스팀돌면서 심장이 벌렁거려요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한대얻어맞고
나가기가 거의 일상인데 새벽에 자다가
복통도 느낄민큼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아침마다 사자후지르는데 공부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평범하게 애가 준비라도 하고 나가게
만들 수 없을까요
매일 아침 팍팍 늙어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