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이고 대기업 부장이예요. 일반인 면도기 모델 찾던 뭐 면도기 회사 모델로 길캐당할만큼 외모도 준수한 편이고 키도 크구요. 어릴때는 연애도 좀 하는 듯 싶었고, 제가 소개받은 여친도 있었는데 요즘은 연애도 안하네요.
비혼주의자 이런건 아닌데 회사 선배들 보면서 아이들 키우는게 자신이 없다고 하네요. 미국으로 해외 지사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결혼할 생각 잠시 했었대요. 미국에서는 키울 수 있을것 같다고 하더니 귀국해서는 다시 결혼 생각이 없다네요.
목공하고 회사 테니스 동호회하면서 바쁘게 지내는 걸 보면 애셋 키우면서 일하느라 허덕이는 저는 그 자유로움이 좀 부러울때도 있어요. 벌써 홀로 늙으면 준비할게 많다며 노후 대비 중인걸 보면 진짜 결혼 안할건가봐요.
제 동생은 이미 집도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집문제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2세를 보는게 부담되는구나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