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아직) 정말 예뻐요

53세구요

남자들 얼음 ! 만드는게 특기예요

(양심은 있음 2,30대는 제외)

좀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죠.

 

곧 시집 갈 딸도 있는데

다들 제가 분위기상 미혼인 줄 알아요.

닮은 배우 ...사람마다 다 다른 배우 말해요.

유럽배우 한국배우..

 

여자들한테도 인기 있는데

비결은 모르겠어요

묻는 말에만 답하고

언니들한테 인사 잘 하고

동생들 커피 잘 사주고

말 잘 들어주는 타입

 

매주 가는 모임에서

2년 넘었는데도 아직도 저 보구 돌아가면서 신기하다 난리예요

허리 얇다 기미 없다

머리결좋다 머리숱 많다 흰머리 없다

팔뚝살 없다 얼굴 희다 우아하다 

 

네 저도 신기해요

제일 신기한게 뭔줄 아세요?

결혼을 더럽게 못했어요

사랑 하나로 결혼해서

맞벌이 내조 했는데

겨우 만들어놓은게 사실은 빛좋은 개살구.

스벅 커피  혼자 먹으려고 사본게

지난 겨울이 처음이예요

다른 1500 아메리카노 파는 카페도 안 가봤어요 혼자는.

캬라멜 마끼아또 맛을 몰랐네요 작년까지.

 

그냥 그렇다구요. 

쓸데없이 공부도 잘 했네요 학구적인 집안에서 태어나는 바람에.

봄바람이 왜 이리 찬지..

 

*그런데 노안도 오고 관절도 가끔 아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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