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호남의 적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내란 세력인 한덕수와 연대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어 버린 겁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제 남편도 권리당원으로 가입시켰고
친인척분들도 민주당 당원으로 만들었어요
이낙연씨에게 한 표라도 보태어서
대통령 후보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이재명의 경선 통과였습니다
며칠 좌절했고
대선이 다가오는데도
이재명을 찍기위해 투표장에 가야할 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윤석열의 본질은 알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배신하고
조국과 그 가족을 도륙하고
기차 안에서 버젓이 반대쪽 좌석에 신발도 벗지 않은 채로 발 올려놓고
개 사과를 sns에 올리고
김건희의 도이치 주가 조작
논문 위조로 인한 학위 취득
장모 최은순의 사기범죄
그래서 윤석열은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국민의 힘의 본질을
쿠데타 세력, 반민주 세력이라고 늘 여겼기 때문에
그 당에는 절대 귀한 내 한표는 줄 수가 없었습니다
이재명을 찍고 돌아오던 길에
이 선거는 졌는데 싶었거든요
이재명이 이낙연에게 차라리 경선에서 졌더라면
이낙연이 대통령이 되었을거고
그래서 이재명을 찍었지만
이재명이 싫었습니다
12월 3일 내란의 밤을 겪으면서
한 가지만 봅니다
개인적인 나의 생각, 판단을 뒤로 하고
딱 하나만 봅니다
누가 이 내란, 쿠데타 세력을 척결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나?
헌법과 제도 모든 것들을 다 제대로
뜯어고쳐서 반민주주의자들을 준동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나?
이거 하나 봅니다
민주주의 제도만 제대로 작동하면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은 또 얼마든지 힘을 내서
잘 살수 있는 국민들이라는 걸 믿거든요
이낙연씨
내란 세력과 빅텐트 운운하는 당신을
한때나마 열렬히 지지했던
제 과거가 부끄럽습니다
당신에게 지지해달라고 어딜가든
주장했던 저를 반성하며
조금이나마 남아있었던 당신에 대한
호의와 연민을 오늘부로 완전히 버립니다
내란세력과 연정 운운한 순간
당신도 반민주 내란 세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