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아이 둘이서 집에서 아는척도 안하네요..

딸이 둘이예요.

큰애는 초6, 작은애는 초2.

아직 어리고. 나이차가 있긴하지만.

둘이서 집에서 아는척도 안해요.

애들 탓이라기보다, 남편과 제가 사이가 대면대면한걸 보고 배운거같아서 그런거같아 맘이 안좋아요.

제가 결혼생활 13년 정도 되었는데,

남편에 대해서는 이제 아무런 기대도 없고요.

이렇게 마음을 비우기까지 혼자 많이 울었고. 암튼 그래요.

 

딸아이 둘이서 집에서 서로 아는척도 안하며

지나치는게 맘이 안좋아서 남편에게 톡으로 고민을 얘기하니,

큰 애가 사춘기니 자연스러운거 아니냐고 하는 남편의 대답에.. 그게 어떻게 자연스러운거냐고 답하니.

다시 대화단절.

한 집에서 애들끼리 인사는 커녕 아는척도 안하는게..

이게 자연스러운 일인가.

역사나 남편과는 대화가 안되는가.

내가 또 남편에게 헛된 기대를 가졌나.

내가 이상한건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남편과 제 사이는 이 이상 더 가까워지지 않을거같거든요.. 진짜 여기까지가 제 마지노선이기때문에..

하지만 애들이 마치 보고배운듯이 저러는걸보니 제가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그냥 두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가까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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