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속을 모르겠어요

남편이 귀남이로 자라서  이기적이긴한데, 

세상 살아보니  남들보다 내 자신부터 챙기는

게 맞다는 생각도 들어서 저와는 반대지만

그래도 이해하며 살려했어요. 

(저는 자존감 부족인지 남들 입장부터 생각하기도 해서요)

 

그런데  타인과 엮이면 이기적인게 쏙 들어가요.

심지어 돈이 몇천이 걸린 문제인데도 넘어가요. 

예를들어, 저희가

이사가야 하는데, 다른 세입자가 안 구해져서 못나가는 상황이었는데  집주인은 우선 3분의2 받고 , 나머지는 

새로운 세입자 생기면 주겠다고 말을 했는데, 

그것을 그렇게 하기로 한거에요. 

 

그건 아니라서 제가 집주인과 다시 통화해서 

난리도 치고 해서 다 받고 나왔는데요. 

이런식으로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요. 

그래도 그당시 저는 그동안 남편이 이기적이라 원망했는데, 한편으론 선한 마음이 있나 싶어서 내심 안심했나봐요. 

 

그런데 그후도 이런  일이 몇차례 있다보니, 

제가 하는 말은 귀등으로도 안듣고,

심지어 무시마냥 넘어가면서  남의 말에는 넘어가는 걸 보니,  전형적인 강약약강 인간같고, 

이젠 저도 질려버리네요. 

 

그리고 저 하나 희생시키는 시집살이도 말도 못하죠. 

아무리 저는 혼자서 힘들다고 해도

어쩔수 없단 식으로 이용해먹어요. 

양심이 없는거 같아요. 

 

이런 사람 보셨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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